그러니까 지금으로 부터 약 144시간 전 

3월 25일 저녁 먹고 난 다음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대략 6일 전,
Notion 이라는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법한 유틸리티를 발견하고,
Notion을 사용하는것이 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자기 주도 학습을 해왔다.

3월 31일 그러니까 3월 25일로부터 무려 144시간이 지난 지금 !! PD맨은요!!

 

나는 이미 노셔너가 되버렸다.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는 6일간 내가 노션을 사용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
차차 그것과 관련된 내용으로 짧거나 길게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 블로그를 다시 한다는건, 뭔가를 채워나간다는 행위로 하는것 이니까 )


 

Notion - 가치를 발견하다.

사실 나에겐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베리베리베리베리베리베리베리 좋은 메모 툴이 있다.
그거슨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원노트! 따단!!

그것은 Microsoft OneNote!!! 갓갓 마이크로소프트 님!!



메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것에 대한 철학은 아래 3가지로 요약되는것 같다.


1. 언제 어디서든 내가 메모한 자료를 볼 수 있어야 할것.
2. 검색이 잘 될것. ( 매우중요! 내가 작성한 문서를 빠르게 잘 찾을 수 있어야 함. )
3. 이미지나 파일등 복사 붙여넣기 혹은 파일 그대로의 컨텐츠를 담아낼 수 있을것.

원노트는 기본적으로 위 세가지를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내가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인 Microsoft Surface 시리즈 와 호환되는 펜슬 기능으로 글씨도 잘 쓸 수 있고,
메모를 하면서 음성메모도 동시에 할 수 있는 아주아주 대단한 녀석이다.
( 원노트에 대해서는 언젠가 포스팅 할 상황이 생기면 다시 적어보겠다. )

또한 사용하는것에 대해 가치를 지불한 것도 하나의 이유!!( 돈을 내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 )

여기서 말하는 지속적 사용이라 함은 한번 돈을 지불하고 그냥 마음 편히 사용하는것을 선호하는
나의 취향 때문일 수도 있다. 이상하리만치 소프트웨어를 구독하는 시스템은 나랑 잘 안맞는거 같다.

 

이러한 관점에서 노션을 바라봤을때 내게 처음 다가온 노션은 "좋아보이기는 하는데 나에겐 빛좋은 개살구?" 였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데이터가 서버에만 있음.
( PC용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데이터가 로컬에도 저장이 되는것 같긴 한데 어디에 되는지 잘 모르겠음. )

이 말인 즉슨, 색인을 어디다가 해놓는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검색을 하기 위해 내가 [키워드]를 타이핑 하고 키보드의 엔터를 탁! 치는 순간 나의 키워드는 키보드에서 부터 HTTPS 인지 HTTP인지 로 변환되 LAN 카드를 거쳐 모뎀을 거쳐 저기 머나먼 아마존 서버 ( 노션은 아마존 서버를 사용하고 있더라. 이미지 주소 복사 해보니 그렇더라. ) 로 가서, 아마존 서버에서 내 DB에 있는 자료중 [키워드] 와 일치하는 조건들을 찾은 후, 나에게 다시 정보를 되돌려 주는 형식이 될 터인데, 이거 별로 마음에 안들더라.

대한민국에서 초고속 인터넷 망을 쓰고 있는 사람으로써, 저부분은 좀 겸연쩍다. 머-쓱타드.

 

2. 구독시스템 이어서, 돈을 매달 내야 하는데 그것도 좀 별로이다. 왜냐하면 쓰다가 자료를 폐기하거나 옮기고 싶을때 당연히 구독을 취소 하면서 자료를 죄다 옮겨야 하는데 그것 때문에 왠지 손이 잘 안가더라.

3. 모든 메뉴들이 죄다 영어로 되어 있다.
영어를 아예 못하는건 아니지만, 순간순간 번역을 해가면서 쓰는 상황이 영- 못마땅 한 사람중 하나이다.

꼬온대 이올시다~~

 

이러한 모든 조건을 만족시킬만한 방법을 발견해서 노션을 적극적으로 공부해보기 시작했다.


본격 노션 공부해보면서 가계부 만든 PD맨

 

자 그러면 내가 노션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조건들에 대해 적어보겠다.

1.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 단, 조건이 필요하다. / 단, 언제 막힐지 모른다. )
2. 데이터의 오프라인 백업을 할 수 있다. ( 단, 조건이 필요하다. / 단, 언제 막힐지 모른다. )
3. 작성한 데이터를 퍼블리싱 할 수 있는데, 퍼블리싱 하게되면 홈페이지처럼 사용할 수 있다. ( 아주 큰 장점!! )

우선 1번 항목 노션을 무료로 사용하려면 학생 신분임을 증명할 수 있는 대학교 이메일 계정이 필요하다.
이메일주소@학교.ac.kr 이라던가, 이메일주소@학교@edu 라던가.

나는 학교메일이 있어서 ac.kr 로 등록 했지만, 안되는 분들은 구선생님(Google)에 문의해보시면 찾을 수 있을지도 ?
(파란색 글씨와 밑줄친 글을 클릭할 수 있다는 의미인거 아시죠 ? )

이미 노션이 가입되있다면, Change email 을, 가입되있지 않다면 학교 계정으로 가입하면 된다.
교육용 플랜이어서, 무료로 표기되고 한달뒤에 다시 갱신된다고 하는데, 무료이지 않을까 ?

 

헌데, 위 방법으로 설정한 후에 집, PC, 스마트폰, 노트북, 아이패드 등등 다양한 기기에서 접속을 했는데, 접속 할 때마다 학교 계정에 들어가서, 로그인 코드를 일일이 입력하는 형태로 로그인을 하길래, 아.. 학교 이메일 계정이 짤리면 더이상 못쓰는구나.. 쩝.. 하며 씁쓸했는데, 이게 왠걸 ? 패스워드를 등록하면 패스워드로 로그인이 되는것이 아닌가 ??

로그인 방법을 변경하고 싶으면 아래 Change Password 에서 비밀번호를 신규로 설정하시라.

 

2. 데이터를 오프라인으로 백업하려면 아래 노션키퍼 로 접속해 방법을 터득해보라!
( 아직 저도 안했습니다만.. )

https://www.notion.so/Notion-Keeper-56c3cffeafa14c258fea000fd57f011b

 

Notion-Keeper(한국어)

Workspace를 정기적으로 백업하는 Node.js 애플리케이션입니다.

www.notion.so

 

3. 작성한 데이터를 퍼블리싱하여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는 당근마켓 노션 홈페이지를 구경해보라!

team.daangn.com

 

당근마켓 팀

1천만 다운로드, 월 방문자 600만 명이 사용하는 당근마켓 서비스를 만들고 있어요!

www.notion.so

 

 

이상으로 오늘은 내가 노션에서 가치를 발견한 일에 대해 포스팅을 했는데, 으음.. 적고나서 보니 더 겸연쩍다.

이건 뭐 돈 안내고 로컬에 백업할 수 있으니까 쓰겠다는거 아냐?! 라고 단정지을 수 있겠지만 돈을 내면서도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당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적극 사용해보고자 하는 것 이니 너무 곡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실 나는 아직까진 여전히 원노트를 사랑하고 원노트를 사용할 것 이다.

내가 사랑하는 원노트의 일부

 

노션은 거들뿐.
하지만 노션도 조금 더 사용하다보면 요금을 내면서 사용하는것 조차도 감사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
2020! 노션을 가치를 발견했으니 노션을 내것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글이 조금 길었습니다.
지루하지 않고 유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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